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늘의책]매일을 헤엄치는법/이연그림에세이/새로운시작을 꿈꾸는이들에게 /줄거리/마음글귀/책리뷰

by destinymoon 2024. 1. 29.

안정적이고 무미건조한 삶에서 벗어나 불안하지만

자신만의 선택했던 순간들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

  • 제목: 매일을 헤엄치는법
  • 지은이:이연
  • 키워드:에세이,새로운시작,계절,응원,희망
  • 장르:에세이
  • 만족도: ★★★ ★

봄,여름 가을 뒤에는 겨울이 오고 생의 끝에는 죽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며
허무함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알아도 허무하기는 허무하다.
겨울이 영영 오지 않는 곳에서 살고 싶지도 영생하고 싶지도 않다.
겨울이 있기 때문에 계절이 순환하는 것이고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삶이 빛나는 것이니까
너무 미리 슬퍼할 필요없이 지금의 찬란한 녹음과 시간을 감사히 여기면 된다. 


◎ 작가소개

이연작가는 1인 회사 "이연 스튜디오'의 대표로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자,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 강연자로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인생을 헤엄치는 법을 나누고 있다. 2018년 디자이너로 일해오던 회사를 나와 손에 쥔 것은 용기뿐이었기에 가난하고 외로운 시간 속에서 자신을 오롯이 마주하는 한 해를 보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기회를 가져다 준 그해 사계절의 기억을 엮어 첫 번째 오리지널 그림 에세이 <매일을 헤엄치는 법>을 그리고 썼다.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방법이라는 자전적 주제로 시작한 유튜브 채널 '이연LEEYEON'이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공감을 이루며 독보적인 미술 크리에이터로서 자리 매김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전해온 메시지를 모아 첫 책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을 펴냈다.


 

◎ 목차

프롤로그-나의,2018년

1장.겨울 

2장.봄 「나의 다정은 후천적이야

3장.여름 「마음이 비 맞지 않기를

4장.가을 「덜 슬프고 싶어

5장.다시겨울「나는 나를 지킬거야」

에필로그


◎ 마음글귀

■ 겨울

내가 된다는 것의 의미는 단순하다. 흉내를 그만 내고 내가  나일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세상에 너무나 많은 삶의 방식이 있다. 

  봄

나의 다정은 후천적이야. 평범한 사람이 다정해지는 방법은 다정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것, 그리고 다정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여름

다들 스스로를 가난 속에 머물러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가 죄를 지어서 생긴 일이 아니다. 어떤 슬픔은 단순히 가난때문에 생긴다. 

  가을

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건 잔가지를 잘 치는 거야. 가지가 너무 많으면 나무가 옆으로만 자라고 방향을 잃거든 

나는 옆으로 커지는 나무가 아니라 높고 곧게 자라는 나무가 되고 싶어

다시겨울

나는 나를 지킬거야. 돈이 전부처럼 보이지만 돈이 다가 아니다. 그래서 돈 버는 일 말고도 다른 도전도 할 수 있었고, 끝내 지금의 내가 된게 아닐까. 그때의 나에게 돌아간다면 이런말을 해주고 싶다. "앞으로 재미있는 일이 잔뜩 펼쳐 질꺼야. 한 골목만 지나면 바로 인걸"


너는 (자신 이름)가 되어라. 다른 사람의 한계에 신경 쓰지 마라.
너는 자기 자신 이외의 것은 될 수 없다.
우리는 자기 자신일 뿐이기에 남이 될 수 없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 책리뷰

이 책은 안정적이고 무미건조한 삶에서 벗어나 불안하지만 자신만의 선택했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며, 사계절로 나누어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이 작가처럼 지금 현재 열심히 일을 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거나 시작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처음 서점에서 진열된 책의 표지를 보고 너무 귀여워 선택을 했다. 이 책은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는 책이며 순식간에 술술 읽혀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 초년생때가 생각이 났다. 지금은 절대 못할 것 같은 일들을 이 악물고 해냈던 기억도 났고, 여기서 나는 버텨야해 라는 생각으로 버텼던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버틴건 오래 가지 못했다. 응급실을 몇번 다녀온 뒤 퇴사를 선택했다. 이 작가처럼 퇴사한 후 처음에는 너무 허무하고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가 이 작가처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면 지금의 나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고 노력해야겠다. 앞으로 재미있는 일이 잔뜩 펼쳐질것을 기대해본다.